[쿠키 스포츠] 첼시와 FC바르셀로나 등 명문 축구 클럽들의 한국어 홈페이지가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했다.
19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첼시와 스페인 프리메가리그 소속 바르셀로나의 한국어 홈페이지는 한때 코스닥 상장업체였던
㈜미디어코프가 운영했다. 그러나 미디어코프는 지난달 코스닥에서 퇴출된 데 이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는 등 경영 악화에 시달려왔다.
미디어코프는 2007년까지만 해도 첼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과 리버풀, 미들즈브러 등 명문 클럽들의 한국어 홈페이지 운영과 콘텐츠 판매권을 보유, 국내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 파란을 예고했다.
그러나 리버풀과 미들즈브러 등은 일찌감치 한국어 홈페이지 사업에서 물러났고 첼시와 바르셀로나도 지난해로 끝난 미디어코프 측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미디어코프가 더 이상 사업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한국어 홈페이지는 최근까지 방치됐다가 지난 18일 전후로 폐쇄됐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첼시가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국내 기업 삼성과의 스폰서십이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한국어 홈페이지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날은 한국어 홈페이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스날은 올해 초부터 ㈜알앤아이와 계약을 맺고 한국어 홈페이지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알앤아이 고위 관계자는 “아스날이 한국 마케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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