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어린이집 원생 5명 수족구병 감염

의정부 어린이집 원생 5명 수족구병 감염

기사승인 2009-05-20 17:15:01
"
[쿠키 사회]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어린이집 원생 5명이 잇달아 수족구병에 감염됐는데도 보건당국은 발병사실 조차 제때 파악하지 못하는 등 헛점을 드러냈다.

20일 의정부시보건소에 따르면
4살 어린이 1명이 지난 13일 수구족병에 감염됐고 4일 뒤 4명이 추가로 감염돼 각자 집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이날부터 다시 어린이집에 나오고 있다.

보건소는 관내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지 7일이 지나서야 해당 어린이집의 신고를 받고 발병사실을 확인하고 이웃 보육시설에 알리는 등 뒷북을 쳤다.

특히 수원에 사는 영아 1명이 이 병에 걸려 지난 5일 숨지는 등 생후 2주 이내 신생아에게 감염될 경우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도 전염성이 있는 병에 걸린 어린이가 집에서 치료를 받고 병이 나아 다시 어린이집에 나올 수 있을 때까지 방치돼 있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되면 열이 나고 손 발 입술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등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 등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집단발병할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이 신고하지 않아 발병 사실을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관내 어린이집에 수구족병 예방방법 등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조치를 했기 때문에 발병사실을 추가로 전파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

▶뭔데 그래◀'텐프로' 여대생의 TV 출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
김칠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