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력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 기준의 응급실 전담전문의 4명을 갖추지 못한 의료기관이 211곳(48%)에 이르렀고,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담 의사가 없는 곳이 62%에 이르렀다. 이는 2007년 44%보다 많은 것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지역응급의료센터의 법정기준 충족기관 비율의 지역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부산과 광주는 각각 4곳의 응급의료센터가 있으나 모두 법정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반면 강원(3곳)과 충남(4곳)은 법정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서울의 경우 응급의료기관 26곳 중 24곳이 법정 기준에 부합했다.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 16곳 중 가천의대중앙길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등 3곳은 법정 기준을 100% 충족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성적이 좋은 128개 응급의료기관에 총 113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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