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철인군단 LG,한화 잡고 3위 복귀

[프로야구] 철인군단 LG,한화 잡고 3위 복귀

기사승인 2009-05-23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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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LG가 무박2일 경기의 피로를 잊은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를 손쉽게 제압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 계속된 2009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4번 페타지니의 선제 홈런과 선발 심수창의 호투를 발판으로 한화를 10대 4로 대파하며 공동 3위에 복귀했다.

전날 오후 6시31분에 시작해 22일 0시29분에 끝난 올 시즌 2번째 ‘무박 2일’경기. 프로야구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을 7분 늘린 5시간 38분에 걸친 사투를 펼쳤던 LG는 새벽4시20분 서울에 도착, 새벽 6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디만 LG는 지난해와 달라진 막강한 화력을 1회부터 집중시켰다. 선두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터진 페타지니의 중월 2점 아치로 기선을 제압한 후 이어 2회말에도 조인성의 단타와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1점,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3회말는 조인성의 1점 홈런과 박용택의 3루타로 7점째를 뽑아 쐐기를 박았다. 6회말에도 최동수가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10-0을 만들었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신명철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롯데에 4대 3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회말 단타와 몸에 맞는 볼 2개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2개를 얻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8회초 1사 2루에서 롯데 이대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고, 9회초 대타 박정준에도 솔로포를 허용해 역전 당했다. 패색이 짙던 9회말 삼성은 2사 2루에서 신명철이 상대 마무리 애킨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투런포를 날려 4연패를 마감했다.

히어로즈는 광주구장에서 선발 이현승의 안정된 투구와 브룸바의 3점 홈런 등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대 3으로 승리했다. 반면 KIA는 전날 LG와의 경기 후유증을 떨치지 못하고 꼴찌에 발목을 잡혔다.

1, 2위가 맞붙은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두산이 선두 SK를 4대 2로 눌렀다. 양팀 에이스인 김선우와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는 9회까지 1-1로 팽팽했지만 12회초 두산이 정수빈의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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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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