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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보건복지가족부는 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그림을 담뱃갑에 표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세계 금연의 날인 2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리는 ‘담배 해독의 경고’ 세미나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비준국으로서 경고 그림을 도입하는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복지부는 법 개정을 통해 경고 그림을 도입해 현행 경고 문구를 대체하거나, 경고 문구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은 담뱃갑에 경고 문구만 실려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담뱃갑에 그림 경고를 싣고 있는 캐나다와 브라질에서는 흡연자의 58%와 54%가 담배의 악영향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싱가포르에서는 6명 중 1명이 그림 경고를 보고 어린이들 앞에서 담배를 덜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WHO는 담뱃갑의 현란한 디자인이나 광고가 담배를 끊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WHO는 담배의 해독성과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담뱃갑의 넓은 부분을 차지하도록 그림으로 경고하는 게 금연에 효과적이라고 보고 그림 경고문 게재를 권고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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