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1만3207㎡ 넓이의 서울광장은 굵직한 사건 때마다 수십만명이 운집하는 정치적·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열리는 29일은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 태평로 일대에는 인파가 구름처럼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서울광장을 비롯해 세종로 태평로 등에 약 30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서울광장에는 3만명, 광화문부터 서울광장까지 인도는 12만명 정도가 들어갈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모 열기를 감안할 때 영결식과 노제를 지켜보는 시민은 30만명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광장과 광화문 주변에 202개 중대, 1만6000여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한다. 이미 29∼30일 모든 경찰이 투입 대기해야 하는 갑호비상체제를 발령했다. 1987년 이한열 열사 노제 때는 100만명(경찰 추산 15만명)이, 2002년 월드컵 때는 80만명이 시청 앞에 모였었다.
서울광장을 막고 있는 전경 버스는 29일 오전 7시 모두 철수한다. 노제 무대는 덕수궁 대한문을 등지고 을지로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설치돼 을지로쪽으로 시민들이 더 많이 모이게 된다. 장의위원회는 서울광장과 서울역광장에 대형 전광판 4대를 설치, 영결식 모습 등을 생중계한다.
한편 장의위원회는 만장 2000여개를 대나무가 아닌 염화비닐(PVC) 막대에 달아달라고 만장을 준비중인 조계종에 요청했다. 대나무가 만에 하나 폭력 시위에 이용되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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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그래◀ 일부 노사모 회원들의 조문 저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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