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출입 여성 신종플루 의심 격리

정부청사 출입 여성 신종플루 의심 격리

기사승인 2009-05-28 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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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 정부종합청사를 매일 출입하는 30대 여성이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감염이 의심돼 27일 오전 자택 격리됐다. 이 여성은 서울 시내로 출근하고 정부 청사 공무원 등 많은 사람을 접촉하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된다.

이 여성은 미국, 캐나다 등 신종 플루 위험지역을 다녀오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서울지역 보건소를 찾아 신종 플루 의심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을 다녀왔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던 이 여성은 귀국 후에도 발열과 기침 증상이 계속되자 이날 오전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소는 이 여성에게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투여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신종 플루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비해 위험지역을 다녀오거나 위험지역 여행자와 접촉하지 않은 경우에도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감염 여부를 확인해주고 있다. 종전에는 지역사회로 신종플루 감염이 확산된 위험지역을 다녀오지 않은 경우엔 신종 플루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위험지역을 다녀오거나 위험지역 여행객 접촉자가 아닌데도 감염된 경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여성은 신종 플루 감염 추정환자로 분류되면 격리 병원으로 옮겨진다. 또한 이 여성과 함께 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6명과 가족 등 가까운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 조사 및 자택 격리가 이뤄진다.

서울 강남 C 어학원의 집단감염 환자는 41세 영어 강사(여·미국)와 이들을 교육한 미국인(38) 등 22명으로 늘었다. 또 미국 여행을 마치고 지난 23일 뉴욕에서 입국한 한국인 남성(31) 등이 이날 확진환자로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누적 환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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