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21년 모신 운전사,영구차 몬다

盧전대통령 21년 모신 운전사,영구차 몬다

기사승인 2009-05-28 23: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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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구차 운전은 20년 넘게 노 전 대통령의 차를 몬 최영(45)씨가 맡기로 했다.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28일 “노 전 대통령 운구차량의 운전은 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던 1988년부터 지금까지 운전을 담당해 온 최씨가 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노 전 대통령이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민주당 후보로 부산 동구에 출마해 정계에 진출했을 때 처음 만났다. 이후 15대 국회의원(98년 7월∼2000년 4월)과 해양수산부 장관(2000년 8월∼2001년 3월) 때는 물론이고 92년 총선(부산 동구), 95년 부산시장 선거, 96년 총선(서울 종로)에서 잇따라 낙선해 원외생활을 할 때도 언제나 노 전 대통령의 곁에 있었다. 최씨는 2003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함께 입성하는 영예도 누렸다.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그는 가족들과 봉하마을로 이사해 노 전 대통령의 차를 운전했다. 운전 뿐 아니라 사저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직후 병원으로 후송될 때도 운전대를 잡았다. 최씨는 국민장이 끝난 뒤에도 봉하마을 사저에 계속 머물며 권 여사 등 노 전 대통령의 가족을 위해 일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뭔데 그래◀ 일부 노사모 회원들의 조문 저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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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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