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미국 등 위험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최소 7일 동안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미주 지역 유학생의 귀국이 본격화하면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미국에서 온 유학생(20·여)과 교포(48·여)가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신종 플루 확진환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정부중앙청사를 매일 출입하던 30대의 여성 의심 환자는 단순 감기 환자로 확인돼 자택 격리가 해제됐다. 또 격리병원에 입원한 강남 C어학원 영어강사 22명 중 9명은 잠복기가 지났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퇴원했다.
외교통상부는 신종 플루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한 러시아 아이슬란드 바레인 싱가포르 대만을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했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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