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문계고 중 대학진학률 1위는 숭실고…특목고 포함하면 한성과학고

서울 인문계고 중 대학진학률 1위는 숭실고…특목고 포함하면 한성과학고

기사승인 2009-06-04 17:22:01
[쿠키 사회] 울산과학고가 전국 고교 중 올해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한성과학고가 가장 높았으며, 과학고·외고 등 특수목적고를 빼면 숭실고가 1위였다.

본보가 4일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개된 2009학년도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에선 308개 고교 중 한성과학고의 올해 대학 진학률이 98.2%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과학고(95.7%), 국악고(81%), 덕원예고(68.5%), 전통예고(66.2%) 등의 순이었다.

인문계 고교의 경우 숭실고와 상명대 사대부속여고가 각각 62%, 60.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장훈고(55.7%), 혜성여고(55%), 신광여고(5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에선 울산과학고가 72명 전원이 대학에 등록해 진학률 100%를 기록했다. 대학 진학률이란 올 2월 고교 졸업자 가운데 재수생, 군입대자, 전문대 진학자, 해외대학 진학자, 기타 확인되지 않는 학생 숫자 등을 제외한 국내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만을 뜻한다.

지난 1년 간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학교는 성남고(9건)였다. 이어 영일고(8건), 대영고·양정고·고려대사범부속고·서울문화고·우신고·단대부고·경기고(각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교조 가입교사 수는 상계고가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신고 35명, 독산고
35명, 성남고 33명, 창동고 33명 등의 순이었다.

이번 공시대상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 1만1418개, 공시내용은 학생변동사항과 교원현황, 방과후학교 운영현황 등 10개 영역 28개 항목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부터 고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학교선택권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날 공개된 각 고교의 대학 진학률이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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