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입국자 첫 신종 플루 감염

호주에서 입국자 첫 신종 플루 감염

기사승인 2009-06-10 17:49:01
[쿠키 사회] 겨울로 접어든 호주에서 입국한 20세 남성이 10일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 호주에서 입국한 신종 플루 감염자는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남반구에서 신종 플루가 퍼져나가기 좋은 겨울철을 맞으면서 호주, 남미 등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을 비롯해 미국, 필리핀 등에서 입국한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 국내 신종 플루 감염자는 5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세 남성은 호주에서 8개월간 거주하다 지난 4∼8일 홍콩 여행을 한 뒤 입국했고, 입국 당시 증상이 나타나 즉각 격리됐다. 이 남성을 비롯해 새로 추가된 신종 플루 감염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들 중에는 관련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지난 4일부터 남반구 지역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호주 입국자들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호주는 직항이 있고, 남미 지역 입국자들은 미국 등 미주지역을 경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공항 검역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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