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스마트 파워로 북한에 대응할 것”

“오바마, 스마트 파워로 북한에 대응할 것”

기사승인 2009-06-18 17: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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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북한에 대해 군사력이라는 하드파워를 쓰는 것은 매력적인 방법이 아니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하드파워와 경제적 제재, 외교적 압력 등과 같은 소프트 파워를 병행하는 스마트 파워로 북한에 대응할 것이다.”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가 18일 주최한 국제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제임스 쇼프 미 외교정책분석연구소(IFPA) 아시아태평양지부 부소장은 “오바마 정부 외교정책의 본질은 스마트 외교”라며 “미국 일변도 정책이 아닌 동맹국과의 굳건한 결속과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 유연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는 한국을 배제하고 북한과 양자회담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동맹국과의 강력한 지역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프 부소장은 한국정부가 제시한 5자회담은 강력한 지역공조라는 차원에서 유효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5자회담과 6자회담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자회담 추진시 중국은 비핵화보다는 북한의 내부 안정에 더 유의하고 있어 핵개발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5자 회담의 유효성이 보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쇼프 부소장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아시아 정책을 담당했으며 현재 오바마 정권의 국무부 및 국방부 한국라인과 대북정책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방대한 정보를 재빨리 소화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최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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