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결합 ‘블루닷 아시아’ 20일 개막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결합 ‘블루닷 아시아’ 20일 개막

기사승인 2009-06-19 18:07:02


[쿠키 문화] 지난해 미술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새로운 아트페어 ‘블루닷 아시아’가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두 번째 행사를 갖는다.

작가 또는 갤러리별로 부스를 나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주제에 따라 작품을 배치하는 기획전 형식의 블루닷 아시아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결합’을 표방하고 있다. 오직 판매만을 위해 작품들을 무미건조하게 나열하는 게 아니라 전시 자체의 예술성을 충분히 고려해 공간 구성을 한다는 것이다.

올해 전시는 한가람미술관 3개 층 전관을 사용하는데 1층은 ‘커튼콜:자취를 발견하다’, 2층은 ‘작은 나라, 갑작스런 밀도의 아름다움’, 3층은 ‘프로젝트:시도’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국내외 작가 100여명의 작품 600여점이 출시된다.

지난해의 경우 47개국 57명의 작품 300여점을 선보이며 관람객 총 1만5000명, 판매율 90%, 매출액 4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블루닷’은 전시에 걸린 작품을 누군가가 구입예약했을 때 붙이는 파란 스티커를 지칭하는 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호경 기자
h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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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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