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부지방은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월 1일까지 장마비가 이어지겠다”면서 “장마시즌에 들어서면서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위 시설물들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28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와 제주도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지역에는 장마전선의 활성화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수해 예방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집과 주변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곳이 있는지 점검하고 낡은 지붕과 비닐하우스, 임시 건물 등은 보강해 폭풍우에 날아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집 안팎의 하수구와 배수구의 막힌 곳은 정비하고 오래된 축대나 담은 미리 살피고 고친 뒤 위험한 곳은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상습 침수지역은 대피로나 대피장소, 헬기장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도 가족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한다.
야영장에서는 라디오를 휴대해 기상 청취를 습관화하고 기상이 급격히 나빠질 경우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어선도 통신·항해·구명장비 등을 점검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공사현장은 배수시설, 양수기 등 수해방지 물자를 구비해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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