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해열시럽제 22개 제품에 타르색소 사용

어린이 해열시럽제 22개 제품에 타르색소 사용

기사승인 2009-06-30 17:31:00
[쿠키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이부프로펜 성분 해열시럽제 22개 제품에 타르 색소가 함유돼 있어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타르 색소는 시럽 등 어린이 의약품에 쓸 수 있도록 허가돼 있긴 하지만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때문에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타르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어린이 감기약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어린이 감기약 시럽에 무색소 표시를 허용키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무타르 색소를 쓴 시럽에 대해선 우선 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허가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어린이 안전용기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표현을 쓰도록 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 시럽제 중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것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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