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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일자리를 구할 때 남성은 인맥을, 여성은 구인광고 등 공식적인 방법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는 인맥을 활용하는 때의 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10차 한국노동패널 자료 가운데 30∼64세 경제활동참가자 1682명의 구직활동 경향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남성의 56.4%(547명)는 친구, 친척, 옛 직장 동료 등 개인·사회적 인맥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반면 여성의 49.2%(350명)는 공공·민간 고용서비스와 구인광고 등 공식적인 방법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취업 성공률이 높은 구직 방법은 남녀 모두 개인·사회적 인맥 활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에 성공한 남성의 60.9%(543명)와 여성의 49.9%(314명)는 인맥을 이용해 일자리를 얻었다.

공식적 방법을 이용해 일자리를 구한 비율이 가장 높은 층은 30대 여성(56.5%)이었다. 개인·사회적 인맥으로 직장을 구한 비율은 40대 남성(63.7%)이 가장 높았다.

박진희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인맥을 활용한 취업 성공률이 높은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인맥을 이용하는 데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성의 효율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선 공공 고용서비스가 여성 구직자들의 빈약한 인맥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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