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과 시가지를 가로 질러 흐르는 신천이 자전거길로 연결된다.
대구시는 도심 사통팔달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과 연계해 25억원을 들여 10월부터 내년 8월말까지 신천∼두산오거리∼황금네거리∼대구스타디움 구간에 자전거 길을 만든다고 7일 밝혔다.
자전거길은 201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녹색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신천을 들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노선은 신천∼두산오거리∼동대구로∼황금네거리∼두리봉터널∼담티고개∼대구스타디움이 간선이고, 황금네거리∼중동교 구간은 지선으로 별도로 이어진다.
두산로는 수성못 방향 인도에 설치된 기존 자전거 겸용도로가 그대로 쓰이고 나머지 구간은 도로 사정에 따라 차로 폭을 줄이는 방법으로 자전거길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스타디움∼신천 구간이 완공되면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시작되는 2011년 8월 이전 완공될 금호강길, 낙동강길, 신천길, 달구벌대로(강창교∼사월역) 등과 이어져 자전거를 타고 도심 일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대구역과 지하철 1호선 동촌역에 각각 400대와 200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올 연말까지 조성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부응해 조성하는 자전거 길로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은 물론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도 주요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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