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700만대를 돌파했다. 1997년 1000만대를 달성한지 12년 만이며, 1600만대를 넘어선지 2년4개월 만이다.
국토해양부는 6월 말 현재 등록된 자동차가 모두 1703만 3715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국민 2.91명당 1대 꼴이다. 지난 1년 동안 모두 33만2000여대가 증가했다. 월평균 2만7674대, 하루 평균 922대꼴로 늘어난 셈이다. 새 차는 월평균 10만2382대가 등록됐고, 매일 3413대가 출시됐다.
6월 말 현재 1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지난 97년 0.69대에서 0.89대로 꾸준히 증가해 머지 않아 ‘1가구 1자동차’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자가용이 94.2%였고, 이 중에서도 승용차가 72%를 차지했다. 휘발유차 비율이 지난 97년 67.5%에서 6월말 현재 49.4%로 떨어졌다. 반면 경유차 및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비율은 각각 28.3%, 3.8%에서 36.3%와 13.8%로 높아졌다. 수입 자동차는 39만1000여대로 전체 등록 자동차의 2.29%였고, 수입국별로는 독일차와 일본차가 1,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뭔데 그래◀ 알몸 뉴스 국내 상륙,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