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중 OECD 평균보다 낮아…빠른 증가 추세

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중 OECD 평균보다 낮아…빠른 증가 추세

기사승인 2009-07-21 17:43:00
[쿠키 사회] 우리나라 국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증가추세는 OECD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1일 발표한 ‘OECD 헬스 데이터 2009’ 주요 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2007년도 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은 6.8%로 OECD 회원국 평균 8.9%보다 낮았다. 우리나라는 터키(5.7%), 멕시코(5.9%), 폴란드(6.4%), 체코(6.8%) 다음으로 높았다. 이 자료는 각국이 제출한 2005∼2007년도 통계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국민의 2007년도 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은 2002년에 비해 1.5%포인트 증가해 같은 기간 OECD 평균 증가 수준인 0.4%포인트보다 3.8배 높았다.

우리나라의 2006년도 영아 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4.1명으로 OECD 평균 4.9명(2007년 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아이슬란드(2.0명), 일본(2.6명), 프랑스(3.8명) 등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7명으로 OECD 평균 53명보다 높았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3.5명으로 OECD 평균 162.0명보다 낮고, 2002년(170.5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도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연간 8.0ℓ로 OECD 회원국 평균 소비량 9.6ℓ보다 낮았다. 반면 15세 이상 인구 중 흡연율은 25.3%로 OECD 회원국 평균 23.4%보다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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