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인기 뒤엔 꽃미남 10화랑 있다

선덕여왕 인기 뒤엔 꽃미남 10화랑 있다

기사승인 2009-07-21 17:25:02

[쿠키 문화] ‘폭풍 알천’ ‘우유빛깔 알천’ ‘대세는 알천이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화랑 알천랑(이승효 분)에게 팬들이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들이다. 인기가 폭발적이다. 알천랑은 ‘선덕여왕’에서 10개의 화랑 무리 중 ‘비천지도’를 이끄는 수장. 전쟁을 겪으며 덕만(이요원)과 김유신(엄태웅)의 편에 가장 먼저 서게 되는 인물이다.

극 중 알천랑은 호랑이도 한 손으로 때려잡을 정도로 건장하고 위풍당당한 데다 한 번 충성을 맹세하면 끝까지 따를 만큼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1회 방송 때 백제와 벌인 전투에서 조국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르는 용맹한 모습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지지도가 급상승했다.

알천랑 역을 맡은 이승효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대조영’ ‘최강칠우’ 등 사극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네티즌들은 “지현우와 이준기를 섞어놓은 듯한 외모가 매력적이에요” “알천, 제발 매회마다 나와주세요” “알천 분량 제발 늘려주세요” 등의 글들을 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극 중 미실의 동생인 미생 역을 맡은 정웅인이 “게시판엔 알천랑 얘기밖에 없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알천에 대한 팬들의 지지는 압도적이다.

알천랑뿐 아니라 10개 화랑 무리의 수장으로 등장하는 꽃미남 군단은 선덕여왕 인기몰이에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미실의 호위무사로 선택된 ‘백호비도’의 수장 대남보(유상욱)도 여성팬들의 관심을 받는 인물. 미실은 미생의 아들인 대남보에게 “(자신의 아들인) 보종(백도빈)을 넘어서라”며 호위무사를 맡겼다. 대남보는 13회에 등장한 이후 “진정한 꽃미남” “미실의 뒤를 지키는 모습이 마치 ‘모래시계’의 이정재씨 역할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네티즌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혜수의 막내동생 김동희도 화제다. 김동희는 ‘천시원도’의 수장인 화랑 왕윤 역을 맡고 있다. 김동희는 2006년 한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누나 김혜수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미 ‘꽃미남 남동생’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밖에 ‘뉴하트’에서 깜찍한 외모로 관심을 끌었던 강지후와 ‘에덴의 동쪽’에 출연했던 고윤후,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서동원 등이 10화랑으로 나와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양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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