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성인 남성 흡연률 증가

상반기 성인 남성 흡연률 증가

기사승인 2009-07-22 17:26:01
[쿠키 사회] 올 상반기 성인 남성 흡연율이 4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2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흡연실태’를 보면 성인 흡연율은 22.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성인 여성 흡연율은 3.6%로 전년도 상반기 3.7%보다 0.1%포인트 줄었다.

남성 흡연율은 2007년 하반기 42.0%에서 지난해 상반기 40.4%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불경기 속에 40.9%로 오른 뒤 올 상반기에 41.1%까지 증가했다.

흡연을 처음 시작하는 나이는 21.2세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5세 낮아졌다. 하루 한 개비 이상 규칙적으로 담배를 피기 시작하는 나이는 22.2세였다. 여성은 첫 흡연 나이가 26.3세이고 26.8세부터 지속적인 흡연자가 됐다. 남성은 20.8세 때 처음 담배를 피기 시작해 21.7세부터 지속 흡연자가 된 것으로 집계돼 첫 흡연에서 지속 흡연자가 되는 기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빨랐다.

흡연 이유는 ‘습관 때문(58.7%)’과 ‘스트레스가 많아서(32.5%)’가 대부분이었다. 담배를 살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담배의 맛과 향’ 42.6%, ‘유해성분 및 함량’ 30.8%, ‘브랜드’ 9.3% 순이었다.

흡연자 중 71.2%는 금연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64.8%는 건강이 나빠져 금연을 시도했다. 복지부는 담배 마케팅 규제 강화, 흡연 경고 그림 도입, 금연 구역 확대 등 금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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