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李대통령 특사로 유럽 방문

박근혜 전 대표,李대통령 특사로 유럽 방문

기사승인 2009-08-10 17:33:01
[쿠키 정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유럽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수교 20주년이 되는 헝가리와 수교 50주년을 맞는 덴마크를 방문하게 된다. 또 EU를 방문, 바로수 집행위원장 등 EU측 고위인사를 면담하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조기체결을 위한 EU측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10일 “박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예정”이라며 “박 전 대표의 특사파견은 헝가리 및 덴마크와의 양자관계 발전과 한·EU 협력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특사 방문은 지난 1월 이 대통령과의 독대시 제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한·EU FTA 체결을 위해 박 전 대표의 역할을 요청했고, 박 전 대표도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친박측 한 의원은 “국익과 관련된 부분은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뛴다는 것이 박 전 대표의 원칙”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월에도 이명박 당선인의 ‘중국 특사’ 자격으로 3박4일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박 전 대표의 유럽 특사 방문에는 한나라당 안경률 유정복 의원 등이 수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도영 노용택 기자
dynam@kmib.co.kr
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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