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전국에서 폭주족 단속을 벌여 모두 221건을 적발, 60여명을 공동위험행위 및 불법개조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160여명에게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속건수는 지난해 광복절보다 28%, 지난 3·1절보다 38%나 감소했다. 서울에서 형사입건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청소년 상담원 19명, 장학사와 일선 교사 39명이 폭주족 집결지인 서울 여의도와 뚝섬에서 경찰과 합동 근무를 하며 청소년을 설득했다. 여의도 여의나루 앞에서는 교사들이 폭주족 30여명을 한꺼번에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경찰의 특별 계도와 홍보 활동도 효과를 봤다. 1개월 전부터 폭주 전력자 2만2948명에게 경고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최근 난폭운전을 한 폭주족 525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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