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김성조 당 정책위의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플루 유관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신상진 제5정조위원장은 당정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체온이 38도 이상 고열과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한 고위험군에 한해 보험이 적용됐지만 이제부터는 의심 징후가 있으면 보험인정을 의사 판단으로 해줄 것을 요청해 정부가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신종플루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할 경우 전국에 일제히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 운동회 등 교내외 집단행사와 국군의 날 행사와 같은 대규모 군 행사와 지역 단위 각종 행사와 학생동원도 자제하도록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요청키로 했다.
당정은 심각 단계로의 격상시 군 장병 휴가제한, 신병 배출시기 조정, 예비군 동원 훈련 연기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지역 또는 전국 단위의 재난사태 선포를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당정은 저소득층이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외 접종대상자는 백신값을 제외한 접종비만 본인이 부담토록 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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