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지하공간 개발업체 ㈜칼라스퀘어는 3일 대구스타디움 현장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편주차장 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서편주차장 지하공간에는 1400억원이 투입돼 지하공간 4만9886㎡ 건축면적 2900㎡,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지하 1층에는 면세점과 명품관, 음식점이 들어서며, 지하 2층에는 연극과 뮤지컬 등을 공연하는 대중전용 공연장과 11개관 규모의 복합영화관이 입점한다. 주위에 모자이크 산책로와 광장이 조성된다.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고 설계는 글로벌 건축회사 미국의 저디파트너십사가 맡는다.
2011세계육상대회 이전인 2011년 3월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공간은 대회 기간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로도 임시 활용된다. ㈜칼라스퀘어는 20년간 시설물을 사용한 뒤 대구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하 복합문화공간은 세계육상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휴식공간과 편의시설로 활용된 뒤 시민들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