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임 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법무부 장관에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김태영 합동참모의장을 내정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도 단행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 노동부 장관에는 임태희 의원, 여성부 장관에는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9·3’ 개각은 지난해 2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총리가 교체 됐고, 장관 교체 폭도 가장 크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이어, 집권 2기 정부와 청와대의 인적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새로 입각한 장관들을 출신지별로 보면 서울 2명(국방, 여성), 영남 2명(특임,지경), 경기 1명(노동), 충청 1명(총리), 호남 1명(법무) 이다. 출신학교별로는 서울대 2명(총리, 노동), 고려대 1명(법무), 연세대 1명(지경), 기타 3명(국방, 여성, 특임)이다.
내각 전체의 출신지역은 영남 5명, 호남 4명, 서울·충청 각각 3명, 경기·제주 각각 1명이다. 출신학교별로는 서울대 7명, 고려대 3명, 연세대 1명, 지방대 3명, 기타 3명이다.
지난 내각에서는 73세의 한승수 총리를 포함해 평균 연령이 62.4세였으나 이번 내각에서는 평균 나이가 59.1세로 세살 가량 젊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