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에 전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김도일 울산대 경영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총 8주간 격일제로 진행되는 정주영 경영학은 정 전 명예회장의 경영방식을 생산·인사·재무·마케팅·경영전략 등의 분야로 나눠 강의한다.
김형벽 전 현대중공업 회장등 현장에서 직접 정 전 회장의 경영을 지켜본 현대그룹 관계자들도 초빙교수로 참여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울산대에 올 2학기 교양과목(2학점)으로 신설된 정주영 경영학 교양강좌에는 정원 300명에 295명이 수강신청을 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대는 ‘정주영 경영학’을 비롯해 ‘논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Ⅱ’,‘철학의 이해’, ‘경제학개론’,‘기술경영’,‘한국건축사’ 등 6개 과목도 일반 국민들에게 추가 공개한다.
울산대는 또 이번 학기부터 국민대와 서로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선 울산대의 ‘디자인사’(이규백 교수·실내디자인전공)와 국민대의 ‘샤시시스템설계’(김상섭 교수·기계자동차공학전공) 등 두 과목이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대형 모니터와 카메라가 설치된 화상강의실에서 같은 수업시간에 강의를 들으며 강의 교수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도 바로 들을수 있다.
김도연 총장은 “인터넷을 통해 대학 간 서로의 좋은 강의를 나눠 갖는것은 해당 대학만이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며 “앞으로 이같은 공개강의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 내용은 울산대 인터넷 홈페이지의 강의공개사이트(http://open.ulsan.ac.kr )에 접속하면 누구가 쉽게 볼수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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