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한 총리와 김경한 법무, 이상희 국방, 이윤호 지식경제, 이영희 노동, 변도윤 여성부 장관 등 이임을 앞둔 장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수고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떠나는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대한민국 선진화’라는 이명박 정부의 목표를 공유한 동지”라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듯 안에 있듯 밖에 있든 국가를 위해 헌신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신 분들”이라며 “경제 위기 극복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애써준 총리와 국무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한 총리에 대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코리아의 국위를 선양하고 대내적으로는 내각을 잘 이끈 총리였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정권의 첫 내각에 참여해 국가에 봉사할 수 있게 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아직 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았고 대내외적으로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떠나는 국무위원들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전 부처가 잘 협의해 민생 안정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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