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먹는 당뇨병 치료제 후보 물질 ‘CKD-501’에 대한 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제 3상 임상시험은 상용화를 앞두고 1회 투약 적정 용량 및 제형을 검증하는 최종 단계 신약 검증 절차다. 이번 임상시험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에서 실시된다.
종근당이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즉 성인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01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다. 종근당은 지난 2000년부터 6년간 당시 보건복지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CKD-501을 발굴했으며 지난해 신약의 유효성을 주로 평가하는 제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CKD-501은 그동안 전임상 및 제 1상 임상시험 연구과정에서 하루 1회 복용으로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렸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근당은 CKD-501을 오는 2013년 출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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