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앞 미관광장 ‘평화공원’ 명명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 ‘평화공원’ 명명

기사승인 2009-09-10 16:44:01
[쿠키 사회] 도심 속 푸른정원으로 손색없는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의 공식명칭이 ‘평화공원’으로 결정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던 상무지구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의 명칭을 심의한 결과 평화공원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숲과 물과 빛이 어우러진 미관광장의 풍경이 평화를 상징하는데 적합한데다 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공모에서도 이같은 의견이 가장 많아 광장의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는 것.

특별한 명칭 없이 완공돼 지난달 25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 광장은 지난달 서거한 고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인동초 공원’ ‘인동초 평화공원’ 등으로 하자는 각계의 의견이 쏟아져나왔다.

시는 이 공원에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앞장 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인동초 1만주를 따로 심기로 했다. 시는 21일 오후 6시30분 평화공원에서 ‘평화공원 제막식 및 문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총사업비 89억원이 투입된 평화공원은 2만4000㎡ 규모의 녹지공간에 난대수종인 후박나무 등 4만723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또 광주의 상징 무등산 정상의 입석대를 형상화한 자연석 벽천과 유리 벽천, 420m 길이의 계류, 잔디광장 등이 조성됐다.광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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