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는 세계적인 패션 잡지 ‘엘르’ 10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각종 명품 의상과 소품들을 소재로 한 화보에 등장했다. 명품들을 소개하기 위한 이번 화보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1950년대 스타일의 비키니 사진이었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옅은 태닝(Tanning)으로 몸을 가꾼 빅토리아가 화려한 비키니와 커다란 리본, 키높이 구두 등으로 장식한 모습은 세 자녀를 둔 30대 중반의 주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귀여움과 섹시함이 묻어난다. 평소 빅토리아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냈던 영국 언론들도 “자신이 스타일 아이콘임을 입증했다(데일리메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빅토리아는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새로 극장이나 레스토랑에 간다. 남편 데이비드도 그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내 취향은 아니다”며 일반인들과 다른 자신만의 패션 철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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