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차량의 내·외부 디자인(사진)이 확정됐다.

대구시는 칠곡∼범물간을 운행할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차량의 내·외부 디자인을 차분하고 생기있는 느낌을 반영해 확정지었다고 14일 밝혔다.　차량 디자인은 수차례에 걸쳐 전문가의 자문과 시민 선호도 조사, 범시민 자문단회의 및 대구시 디자인경관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

차량 외부 디자인은 ‘시민의 행복한 미소’를 모티브로 앞면은 유선형에 노란선과 도시적 세련미를 띤 회색이 대비된다. 노란선은 속도감을 띠도록 앞면에서 출발해 옆면 위로 치켜 올라가고, 옆면은 전체적으로 밝은색 바탕인 밀키화이트에 창문 부분만 검은색 라인이 배치됐다. 옆면의 가운데 부분에는 DAEGU URBAN RAILROAD를 그래픽으로 삽입했다.

내부 디자인은 승객의 편의를 위한 기능적인 실내구조에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배색으로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배치했다. 객실 의자는 독립구조로 스마일 형상의 패턴을 적용했다. 창문은 차량이 도심의 모노레일 위를 달린다는 점이 반영돼 승객들이 바깥을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여닫이 없는 일체형 대형창이다.

길이가 짧은 경량전철인 만큼 실내공간이 넓게 보이도록 의자 아래 부분이 개방됐고, 선반과 차량간 통로문 모두 없앴다. 3호선 차량은 지난해 9월 일본 히다치제작소, 한국 우진산전과 제작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다.

차량은 2013년 8월부터 단계적으로 차량기지에 반입돼 시운전과 함께 2014년 9월이후 모노레일 위를 달린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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