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핵 폐기돼야 한다” 강경 인터뷰

李대통령 “북핵 폐기돼야 한다” 강경 인터뷰

기사승인 2009-09-27 17:19:01

[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문제에 대해 “만들기만 하면 나중에 인정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피츠버그에서 G20정상회의를 마친 뒤 AP 로이터 다우존스 등 외국 통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보유국 인정 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은 폐기돼야 하며, 북한이 어떤 의도로 북미회담을 하자고 하더라도 북한의 의도는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위기 극복 우등생이다. 내년 한국 경제를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여러가지 변수가 있고 세계경제가 서로 네트워킹으로 연결돼 있지만, 우리는 내년에 +4% 전후는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3% 정도 예상했지만, 우리는 -1%대나 그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과 관련해 “현재 세계 경제를 낙관할 수 없고, 아직도 출구전략을 세울 때가 아니다”며 “미국을 비롯해 각국이 실업률 증가로 보호무역주의 압력을 받고 있는데, 이 정치적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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