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제6대 위원장에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의 박유기(44·사진)씨가 1일 당선됐다.

박 신임 위원장은 30일 있은 임원선거 찬반투표 개표 결과 투표자 9만4300여명 중 64.1%인 6만506명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박 위원장은 2006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을 지낼 때 현대차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을 주도했다. 공약으로는 노동시간 단축, 월급제 도입, 비정규직 고통분담, 산별노조 강화 등을 내걸었다. 하지만 핵심 사업장인 현대차의 이경훈 노조위원장이 실리 추구를 명분으로 산별노조 강화에 부정적이어서 관계 설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