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사분담 남녀 의견차 크네

추석 가사분담 남녀 의견차 크네

기사승인 2009-10-01 14:56:01
[쿠키 사회] 추석 명절 우리나라 남성들의 가사 분담 정도를 두고 남녀간 의견차가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남성이 어느 정도 집안 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남성의 85.4%가 ‘집안일을 돕는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60.8%만이 남성이 집안일을 돕는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의 45.1%는 자신이 열심히 명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한 반면 ‘남성이 명절에 열심히 돕는다’고 응답한 여성은 26.1%에 불과해 인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남성의 경우 도와준다는 응답이 94.9%로 가장 많았다. 여성 응답자는 전북에서만 유일하게 도와준다는 의견이 85%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녀간 의견차가 가장 큰 지역은 전남·광주로 남성의 93.5%가 명절 일을 돕는다고 답했고 여성은 53.4%만이 남편이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남성(88.5%)이 스스로 가사일을 돕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30대(87.1%), 50대 이상(86.8%)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50대 이상 응답자가 70.9%로 도와준다고 응답했지만 20∼40대는 남성이 명절에 가사일을 돕는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0%대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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