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남성이 어느 정도 집안 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남성의 85.4%가 ‘집안일을 돕는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60.8%만이 남성이 집안일을 돕는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의 45.1%는 자신이 열심히 명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한 반면 ‘남성이 명절에 열심히 돕는다’고 응답한 여성은 26.1%에 불과해 인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남성의 경우 도와준다는 응답이 94.9%로 가장 많았다. 여성 응답자는 전북에서만 유일하게 도와준다는 의견이 85%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녀간 의견차가 가장 큰 지역은 전남·광주로 남성의 93.5%가 명절 일을 돕는다고 답했고 여성은 53.4%만이 남편이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남성(88.5%)이 스스로 가사일을 돕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30대(87.1%), 50대 이상(86.8%)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50대 이상 응답자가 70.9%로 도와준다고 응답했지만 20∼40대는 남성이 명절에 가사일을 돕는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0%대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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