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야 반갑다” 올해도 태화강으로 회귀

“연어야 반갑다” 올해도 태화강으로 회귀

기사승인 2009-10-21 15:45:01
[쿠키 사회] 울산 태화강에 올해도 어김없이 연어가 돌아왔다.

울산시는 남구 무거동∼다운동을 연결하는 태화강 신삼호교 아래서 20일 오후 회귀연어 6마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회귀연어 모니터링을 하던 현장조사원이 신삼호교 아래에서 길이 60㎝ 안팎의 살아 있는 연어 6마리를 발견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부터 연어방류사업을 시작한 태화강에서는 2003년 회귀연어 5마리가 첫 발견된 후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연어가 회귀했다.

이처럼 매년 연어가 태화강을 찾아오는 이유는 울산시가 연어가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10∼11월이 수산자원보호법에 따른 연어포획 금지기간임을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구군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불법어업 단속과 함께 회귀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울산 앞바다와 강 하구의 불법어구 철거 및 불법어업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11월 말까지 회귀연어가 계속 발견될 것으로 보고 태화강 중류의 구삼호교와 신삼호교, 점촌교, 선바위교, 망성교 주변에 현장조사원을 상주시켜 모니터링을 계속하는 할 방침이다.

태화강 회귀연어는 2003년 5마리를 시작으로 2004년 15마리, 2005년 67마리, 2006년 80마리, 2007년 85마리 등 갈수록 늘어났으나 어린 연어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2004∼2006년에 방류량을 줄여 지난해에 55마리로 줄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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