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3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업단지 내 교차로 고유번호 부여사업을 내년 4월 착수, 9월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 교차로의 경우 명칭이 있어도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고 주변 지역에 특정 건물이나 익숙한 시설이 없어 길 찾기가 무척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공단내 130여개 교차로 가운데 이용빈도가 높은 60여개의 교차로에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고유번호를 부여해 길잡이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공단내 남북, 동서축을 기준으로 차례로 번호를 부여하되 온산공산과 울산공단, 석유화학공단을 구분할 것인지, 아니면 전체를 묶어 부여할 것인지 등을 울산교통포럼 등 전문가와 시민, 기업체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6월까지 번호 부여를 완료하고 곧바로 국내 지도검색 사이트와 관광회사, 관광안내 사이트, 내비게이션 회사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며, 시의 관광지도와 생활지도 등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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