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해외로 달아난 공범 5명을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하고 있으며, 앞서 국내 모집총책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말 중국?홍콩에서 G.C.V라는 외국계 유령 펀드회사를 설립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해외유전개발과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지난해 5월까지 투자자 3154명으로부터 315억3074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해 100만원을 투자하면 100일 동안 원리금 250만원(250%) 상당을 지급해 준다는 속여 투자자의 돈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대기업 직원인 투자자가 투자금을 날리고 목을 매 숨지는 등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혹에 빠져 전 재산을 탕진하고 자살을 선택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보장하는 투자권유에 대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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