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귀 접힌귀 뾰족귀…기형귀 성형 1시간이면 ok

돌출귀 접힌귀 뾰족귀…기형귀 성형 1시간이면 ok

기사승인 2009-11-15 14:54:00

[쿠키 건강] 돌출귀, 칼귀, 매몰귀, 접힌귀, 뾰족귀, 쪼글귀… 이처럼 기형적으로 생긴 귀 때문에 콤플렉스를 갖고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눈 코 성형에 비해 미용 목적 귀 성형 수술은 보편화돼 있지 않다. 수술이 까다롭고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몇몇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환자가 집중되고 있다.

메가성형외과(www.megaclinic.co.kr) 귀성형 전문의 이영대 원장도 그 중 하나. 이 원장은 기형 귀 성형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고려대 안암병원 박철 교수의 제자로, 2005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모두 556례의 귀 성형 시술을 했다.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가에서는 상당한 수술 실적이다.


이 원장이 말하는 예쁜 귀의 조건은 뭘까. 우선 길이는 얼굴 길이의 3분의 1정도가 적당하며 얼굴과의 각도는 25∼35도 기울어져 있어야 한다. 폭과 길이의 비율은 4대 7 정도가 좋다. 이러한 비율을 크게 벗어나 모양이 지나치게 이상해 보이는 귀가 의학적으로 ‘기형 귀’에 해당된다.

가장 흔한 것이 돌출귀(일명 당나귀 귀). 얼굴과의 각도가 너무 벌어져 있는 경우로 귀가 유난히 커 보인다. 돌출귀는 귀 뒤쪽을 절개한 후 귀가 안쪽으로 접히도록 귓바퀴 안쪽에 굴곡을 만들어 줌으로써 교정이 가능하며 흉터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다. 수술은 대부분 간단한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1시간 정도 걸린다. 수술 뒤 일상생활에 지장은 거의 없으나 귀를 잡아당기거나 짓누르지 않도록 최소 한달 정도는 주의해야 한다. 칼귀는 귀의 아래쪽이 칼처럼 날카롭고 길쭉하게 얼굴에 붙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귓불이 적거나 없어서 ‘복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칼귀는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얼굴 주름을 당기는 수술을 받고 나서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또 귀의 상부가 머리카락 아래 피부에 묻혀있는 매몰귀는 외견상 흉할뿐 아니라 안경을 걸치기 힘들어 불편이 크다. 이 원장은 “이밖에 정상 귀보다 왜소해 보이고 귀 둘레의 틈이 없는 ‘쪼글귀’, 귓바퀴 윗부분이 아래로 처져 마치 커튼이 드리워진 듯한 ‘처진귀’, 귀 윗부분 양쪽 끝이 뾰족한 ‘뾰족귀’, 귀 앞부분이 작은 혹처럼 커지는 ‘이주 기형’ 등도 귀 성형술의 대상”이라면서 “단,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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