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점 유치대상은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해양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포함해 차세대 주력산업이 될 2차 전지, 태양전지 등 에너지 분야의 기업과 연구개발기관 등이다.
시는 우선 오는 2020년까지 총 생산규모 20조원, 연관 기업 및 협력업체 150개, 고용인원 1만800명을 목표로 하는 전지산업에 행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전산업 육성대책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빠른 시일 내 ‘울산 원전산업 육성발전협의회’ 첫 회의를 갖고 원전산업 마스터플랜 용역 수립, 특성화된 원전타운 조성 및 중소기업산업단지 조성, SMART(중소형 원자로) 사업 유치 등 후속작업에 나선다.
시는 이와 함께 부족한 공장용지 확충과 기업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2013년까지 신 일반산업단지 등 13개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총 1339만8000㎡ 규모의 산업 용지를 적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유치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연관 산업들의 연쇄적 발전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울산시는 삼성SDI와 보쉬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등 총 52개사 2조45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