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 박맹우 울산시장과 SK에너지 유정준 R&M사장, SKC 조병수 울산공장장 등은 이날 오전 시청 본관에서 산업용지 조성과 관련한 행정 인허가 지원과 세제감면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울산 고사동 현재의 SK에너지 공장과 인접한 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87만7700㎡ 부지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및 화학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SKC는 남구 용연동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6만6000㎡에 선박용 단열재 등으로 쓰이는 PO(프로필렌옥사이드) 제2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근로자는 울산시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향후 산업용지 개발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과 공장건설 인허가, 세제감면 등 개발과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산업용지는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이 되는 친환경 에너지와 화학 생산기지로 조성해 미래 에너지 화학부문의 그린마켓(Green Market)을 선점하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