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과는 전국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처음 신설되는 것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비롯해 중동지역 특수에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울산외고에 25명 정원의 아랍어과 1개 학급을 신설하기로 하고 오는 10월 중순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울산외고는 이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으로 기존 영어과(3개 학급)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과(이상 1개 학급) 등 4개 학과에 이어 아랍어과까지 모두 5개 학과에서 학급당 25명씩 모두 175명을 선발하게 된다.
올해 문을 연 울산외고는 고교에서는 최초로 신입생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뽑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에 신고리 원전이 있는데다 UAE 원전 수주 등 중동지역 특수에 대비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아랍어과를 만들기로 했다”며 “교육과학기술부와 이미 협의했다”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