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토목공학 교육을 위한 UCC’를 주제로 토목공학의 주요 원리나 이론, 설계, 해석, 시공기술 등 핵심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대학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영남대 토목공학과 3학년 여학생들의 ‘활력소’팀(팀장 이수정 외 3명)과 4학년 남학생들의 ‘HELP'팀(김범곤 외 3명)은 전체 3개의 동상 가운데 2개를 나눠 가졌다.
‘활력소’팀은 두꺼비집짓기 놀이를 통해 건축의 기본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클레이 애니메이션(clay animation) 동영상으로, ‘HELP’팀은 심해에 교량을 어떻게 설치하는가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동영상 ‘토목탐구생활’로 각각 수상했다.
‘토목탐구생활’은 케이블TV로 인기리에 방송 중인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찰흙인형도 만들어보고, 차 안에서 성우더빙도 시도해보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공모전 준비과정을 통해 전공에 대한 확신이 보다 커졌다”면서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에서 토목공학 이론과 실무 전반을 재점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토목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