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김연아(20·고려대)의 공식 홈페이지(yunakim.com)가 문을 닫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글로벌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지 불과 5개월여 만이다.
김연아의 전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 관계자는 6일 “김연아의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과 관리자 계정을 그의 현재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이월했다”며 “올댓스포츠에서 같은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도메인은 김연아의 한 팬이 소유한 것으로 지난달까지 IB스포츠가 양해 받고 사용했으나 이제는 올댓스포츠 측으로 넘어갔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홈페이지 이월은 지난 3일 이뤄졌으며 6일 현재 폐쇄된 상태다.
IB스포츠는 지난해 12월1일 김연아의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 출전 대회별 성적과 일정, 경기장 바깥 활동을 공개해왔다.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영문 홈페이지 서비스도 이때 시작됐다. 그러나 김연아가 3년 계약을 마치고 단독 법인을 설립한 만큼 홈페이지 운영에 관여할 수 없게 됐다.
김연아는 그동안 자주 이용했던 미니홈피와 트위터 등을 통해 국내 팬과의 소통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소식을 접했던 국외 팬들에게는 당분간 활동 소식을 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홈페이지 담당 직원이 휴가 중이어서 서비스 재개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