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여러 형태의 유류로 오염된 토양 정화에 EM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분야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유용미생물 현장실증화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에는 국내 EM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미생물을 활용한 토양경작법 등 생물학적 정화방법을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요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EM 기술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현장 평가 자료를 제공하고, EM 전문 기업과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현장실증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간 수처리·폐기물처리 기술 등 분야에 현장실증화 사업이 진행됐지만 EM 기술에 대한 현장실증화 사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이번 현장실증화 사업은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반환된 미군기지 정화현장에 조성된 토양 경작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토양 정화 효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