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지구대에서 파출소 체제로 대부분 전환

광주경찰, 지구대에서 파출소 체제로 대부분 전환

기사승인 2010-05-20 18:49:01
[쿠키 사회] 광주경찰청 치안체계가 지구대에서 파출소로 대부분 환원된다.

2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13개 지구대를 해체하고 대신 파출소 26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2003년 지구대로 치안체계가 개편된 이후 7년 만에 사실상 파출소 체제로 환원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의 치안형태는 현행 20개 지구대 7개 파출소에서 7개 지구대 33개 파출소로 바뀌게 된다.

광주지역의 경우 2003년 파출소 2∼3곳을 통합한 지구대가 신설되면서 그동안 ‘동네 치안’이 부실해졌다는 여론이 제기돼왔다.

지구대 출범 이후 경찰관의 3교대 근무가 가능해 졌지만 관할 구역이 넓어지면서 출동시간이 길어진데다 골목 순찰 등도 소홀해졌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3곳의 지구대가 운영 중이던 동부경찰서 관내는 무등과 산수 지구대가 없어지고 4곳의 파출소가 신설된다.

서부경찰서는 농성과 화정지구대가 폐지되고 남부경찰서는 방림, 효덕지구대가 파출소로 바뀐다.

또 북부는 문흥과 운암, 두암, 일곡 등 4곳의 지구대, 광산은 월곡, 송정, 첨단 3곳의 지구대가 파출소로 분할된다.

광주경찰철 관계자는 “관할 구역이 넓은 도ㆍ농 복합지역과 주택가 밀집지역 등의 지구대를 우선적으로 파출소로 전환했다”며 “치안 수요가 많은 신도심 지역 지구대 7곳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은 앞서 지난달 30일 20여개 지구대를 폐지하고 48개 파출소의 문을 새로 열어 지구대는 한곳도 없이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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