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 경기에서 시즌 5, 6호 홈런을 잇따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인 1회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아낸 그는 세 번째 타석인 5회 2사 1루에서도 오른쪽 담장을 향해 2점 홈런을 때리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지난달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만루 홈런 터뜨린 지 33일 만에 홈런 두 개를 추가했다. 그가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때린 것은 지난 2008년 9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과 2009년 7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전 이후 세 번째다.

2할대로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0.300으로 상승했다. 클리블랜드는 5회 추신수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6회 동료 투수 애런 래피의 2실점 등을 만화하지 못해 4대7로 무릎 꿇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