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8개월만에 3.3㎡당 1800만원선 무너져

서울아파트, 8개월만에 3.3㎡당 1800만원선 무너져

기사승인 2010-05-27 16:54:01
[쿠키 경제]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8개월 만에 18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이달 현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3.3㎡당 평균 179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1675만원까지 추락했다가 지난해 9월(1808만원) 1800만원선을 회복했었다.

자치구별로는 재건축단지가 몰린 지역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3.3㎡당 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월(1820만원)과 비교할 때 송파구는 2583만원에서 2501만원으로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률(-3.18%)을 기록했다. 강동구(-3.12%)와 강남구(-1.7%) 등도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선 데다 주택공급 물량 확대 등으로 주택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보였다. 영등포구는 한강변 초고층 개발계획과 국제금융센터 조성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난 2월에 비해 0.61% 올랐다. 중랑구(0.46%)와 은평구(0.44%), 성동구(0.34%) 등도 소폭 상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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