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무적함대’ 스페인, 사우디에 진땀 역전승

[남아공월드컵] ‘무적함대’ 스페인, 사우디에 진땀 역전승

기사승인 2010-05-30 09:16:00
[쿠키 스포츠]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결승골로 3대2 신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로 남아공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스페인은 본선진출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주며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국의 명성에 먹칠 했다.

스페인은 첫 골문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열어줬다. 전반 16분 코너킥 기회를 내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사마 하우사위에게 헤딩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그러나 전반 30분 다비드 비야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3분 사비 알론소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16분 뒤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살라위에게 동점골을 내줘 팽팽한 접전을 계속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승부는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 기회에서 요렌테의 헤딩 결승골로 갈라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허정무 감독은 전력 탐색을 위해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가전을 관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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