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드로그바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마친 뒤 스위스 전지훈련 캠프로 돌아갔다.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 대변인은 “그의 회복상태가 좋다. 많은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4일 스위스 시옹 스타드드투르빌롱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툴리오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와 충돌, 오른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었다. 현지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았으나 남아공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그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기 24시간 전인 14일까지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그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브라질과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G조 판세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하는 북한의 경우 의외의 승리를 낚을 수 있다.
반면 그가 예정대로 출전한다면 남아공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분류된 G조 판세가 다시 암흑 속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